지난번 빈티지 인테리어에 이어서 오늘은 그와 관련된 소품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한다. 당장 전체적인 가구를 바꿀 수 없다면 관련된 소품들을 배치해 집안 분위기를 바꿔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서 준비한 빈티지 소품 베스트 여섯 가지, 어떤 아이템들이 있는지 지금부터 자세히 보여드리겠다.
러그


첫 번째로 러그가 있다. 러그 중에서도 단순한 패턴의 러그가 아닌 빈티지한 문양이 들어있는 러그를 추천한다. 화려한 패턴의 러그를 깔아 두면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빈티지 인테리어에 활력을 주기도 한다. 무거운 우드톤과도 잘 어울리는 색상의 러그를 배치해 통일감을 줄 수도 있다. 방에서 바닥이 차지하는 면적이 넓기 때문에, 러그 하나만 바꾸어도 분위기가 상당히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조명




조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빈티지 인테리어에서도 빠질 수 없는 핵심 아이템 중에 하나이다. 특히 클래식한 갓 모양의 전등은 빈티지 인테리어와 정말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라 할 수 있다. 전등갓의 모양도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취향에 따라 술이 달린 로맨틱한 조명, 상대적으로 심플한 조명 등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다.
빈티지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조명 색상은 쨍한 흰색의 조명보다는 주황빛이 도는 조명이 어울린다. 꼭 주광색이 아니더라도 너무 밝은 조명보다는 조금 어두운 조명이 적합하다.
커튼




다양한 종류의 커튼 중 빈티지 인테리어에 어울리는 커튼은 아무래도 레이스 커튼과 시폰 커튼이 아닐까 싶다. 하늘하늘한 시폰 커튼은 공간에 빛이 은은하게 들어오게 해 빈티지한 느낌과 잘 어울리고, 레이스 커튼은 그 자체로 빈티지 아이템으로 훌륭한 역할을 한다.
레이스 커튼은 오래 두고 써도 오래된 느낌 그대로의 멋이 있어서 생각보다 질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라 생각한다. 오래된 나무 가구와 오래된 레이스 커튼, 이 만큼 잘 어울리는 조합도 없을 것이다
시계



시계도 훌륭한 아이템이 될 수 있다. 특히 부피가 큰 벽시계의 경우 벽에서 차지하는 공간도 제법 크기 때문에,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벽시계 중에서도 빈티지에 어울리는 것은 아무래도 나무로 된 시계일 것이다. 시계는 가구와 같은 톤으로 맞추어 배치하는 것을 추천드린다.
한편 예전에 한참 유행하던 뻐꾸기시계도 좋은 아이템이다. 한 동안 보이지 않다가 최근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잘 사는 집의 상징 중 하나였던 뻐꾸기시계가 이제는 빈티지 아이템으로 사용되는 것이다. 톤 다운된 차분한 느낌의 뻐꾸기시계를 원목 가구와 배치하면 잘 어울리는 조합이 될 것이다.
엽서, 포스터



엽서와 포스터도 어떤 그림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정말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필름 카메라로 찍은 느낌의 여행 사진이나 풍경 사진을 벽에 붙이면 쉽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다.
포스터의 경우 무채색이나 갈색 계열의 포스터를 사용하면 빈티지 인테리어에 잘 어울린다. 예전 고전 영화나 고전 배우들의 사진을 놓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이다.
오래된 물건들




마지막으로 유선 전화기, 타자기, 재봉틀 같은 예전에 사용하던 물건들을 배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 물건이 특히 할아버지나 할머니로부터 전해 내려온 물건이라면 더 의미 있고 좋을 것이다. 무늬만 빈티지가 아닌 정말 제대로 된 빈티지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지금까지 빈티지 인테리어 소품에 대해 알아보았다. 인테리어에 정답은 없는 것 같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고, 다양한 소품들을 배치해 가면서 자신의 취향을 맞춰가면 된다고 생각한다. 처음부터 자신의 취향이 뭔지 확실하게 아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생각한다. 소소한 소품부터 시작해 자신의 취향이 뭔지 파악하고 그에 맞는 가구나 제품들을 선택해 인테리어를 완성해 가시길 바란다.
빈티지 인테리어 더 이상 체리색 몰딩도 두렵지 않다!
클래식한 느낌의 인테리어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어두운 우드톤의 가구와 빈티지한 느낌의 소품이 아닐까 싶다. 모던하고 깔끔한 느낌의 인테리어도 좋지만, 가끔은 짙은 나무색의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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