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nterior/인테리어 스타일

욕실 꾸미기 다양한 컨셉의 인테리어 살펴보기

by Interior.Info 2021. 8. 31.

 욕실 인테리어

 욕실은 집안에서 가장 청결하고, 깔끔하게 유지되어야 하는 공간 중 하나이다. 욕실을 보면 주인의 성격을 알 수 있다는 말도 있듯이,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인테리어를 하느냐에 따라 집뿐만 아니라 주인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라 할 수 있다. 욕실 인테리어는 타일은 어떤 것을 사용할지, 거울의 크기나 위치는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지, 건식으로 사용할지 습식으로 사용할지 등등 고려해야 할 요소가 생각보다 많은 공간이기도 하다. 이번에는 욕실 인테리어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겠다.

타일 고르기

 

 욕실 타일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타일의 종류는 재질에 따라 다앙한데, 타일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또 자세하게 다룰 예정이다. 간단하게 설명해 드리면 우선 타일의 종류는 도기질(세라믹) 타일, 자기질 타일, 폴리싱 타일, 포세린 타일 등이 있다.

 재질이나 광택의 유무에 따라서 종류가 나뉘는데, 최근엔 다양한 취향을 반영한 제품들이 많이 나와 장소를 크게 구분하지 않고, 사용하는 추세이다. 욕실이라서 모자이크 타일을 붙이거나 현관 바닥은 포세린 타일을 붙이는 등의 적합한 장소를 따지지 말고, 본인의 취향대로 선택하면 된다.

그레이타일-욕실

 이 욕실의 경우에는 그레이톤의 무광택 타일을 사용했다. 타일의 크기가 큼직해서 공간도 그에 따라 넓어보이는 효과를 준다. 타일이 커서 타일 사이사이를 청소하기에도 좋다는 장점이 있다. 아무래도 타일이 작으면 그에 따라 틈새도 많이 생기기 때문에 물 때가 끼지 않도록 관리를 잘해주어야 한다.

헤링본-타일-인테리어

 이 욕실의 경우 광택이 있는 헤링본 모양의 타일을 선택했다. 산뜻한 느낌이 나는 민트색의 타일을 부착하고, 욕조는 핑크색으로 꾸며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리석-타일

 이곳은 대리석 문양의 타일을 샤워 부스에 설치하였다. 반면 바깥 쪽은 타일 시공 없이 일반 벽과 같은 느낌으로 꾸며보았다. 샤워부스 쪽은 습식으로 사용하고, 바깥쪽은 건식으로 사용하는 경우, 공간 구분을 위해 이렇게 벽을 다르게 구성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집의 경우 샤워 부스 밖 바닥에 러그를 깔아 둔 것을 보아 바깥쪽은 건식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욕실 거울 고르기

 욕실 거울은 화장실에 들어와서 가장 잘 보이는 소품이기 때문에, 욕실 분위기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말 그대로 화장실의 얼굴이라고 할 수 있다. 크기에 따라 모양에 따라 정말 다양한 거울이 있는데, 자신의 욕실 분위기에 맞는 제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럭셔리-인테리어

 이 욕실의 경우 마치 화장대와 같은 느낌으로 거울과 세면대를 꾸며 놓았다. 수전의 색과 조명 거울 테두리의 색을 골드로 통일해 럭셔리한 느낌을 주고 있다. 대리석으로 만들어진 세면대 부분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더하는데 한 몫하고 있다.

조명거울

 욕실 거울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조명이 달린 거울이다. 보통 화장실은 공간이 좁고, 조명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전체적으로 어두운 느낌인 경우가 많다. 그런 공간에 조명 거울을 하나 두면, 부족한 조명도 보충하고, 공간 자체를 화사하게 만들 수 있다. 보통 동그란 모양의 조명 거울이 많은데, 둥근 거울 뒤로 은은한 빛을 반사시켜 마치 달이 뜬 것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타원형-거울

 타원형의 거울도 욕실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다. 위 두 가지 거울은 모양은 같지만, 주변 인테리어와 색상에 따라 전혀 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왼쪽은 골드톤의 테두리와 대리석 타일로 꾸며 럭셔리한 느낌이라면, 오른쪽은 화이트와 블랙이 조화를 이룬 모던한 느낌이다. 

사각거울

 일반적으로 가장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거울은 벽 전면에 붙어있는 사각거울일 것이다. 좁은 욕실의 경우에는 큰 거울을 달아주면 상대적으로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많이 사용하고 있다. 아무래도 거울이 크기 때문에 실용적인 부분에서도 좋은 점이 많다. 

세면대 종류

세면대-수납장

 세면대 종류도 수납장이 달려있는 제품인지, 세면대 자체 기능만 있는 제품인지, 모양은 사각인지 원형인지 등등 다양한 기준으로 종류를 나눌 수 있다.

원목수납장-세면대

 최근에는 건식으로 욕실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수납장이 달린 형태의 세면대도 많이 등장하고 있다. 인테리어적으로도 예쁘고, 수납도 할 수 있어 일석이조인 제품이다.

수전-두개-놓은-세면대

 또 하나의 특징은 수전이 두 개로 나누어진 욕실들이 생기고 있다는 점이다. 부부가 같이 사용하지만, 좀 더 넓고 편리하게 사용하기 위해 세면대 자체를 넓게 제작하는 경우도 있다. 바쁜 아침 출근 시간이 겹치는 부부라면 탐이 날만한 제품이다. 

세면대-도기

 세면대 도기 자체의 변화도 다양해졌다. 보통 세면대 디자인이라고 하면 왼쪽 사진처럼 반원이나 둥근 모양에 흰색 도기로 만들어진 제품을 떠올리는 것이 대부분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색상도 다양해지고, 반짝거리고 매끈한 도기가 아닌 무광택의 매트한 느낌의 제품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수전의 모양도 다양해져서, 실버 색상의 수도꼭지 형식이 아닌 골드, 블랙 등 취향에 따른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지고 있다.

욕실에 욕조는 필요할까?

커다란-욕조

 집에 넓은 욕실이 있다면 커다란 욕조를 두고 맘껏 반신욕을 즐기고 싶은 마음, 누구나 있을 것이다. 저렇게 예쁘고 커다란 욕조가 있다면 매일같이 질리지도 않게 스파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 현실에서는 커다란 욕조를 둘 수 있는 집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타원형-욕조

 그래도 가능하다면 이 정도 되는 사이즈의 욕실이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이다. 위 두 욕실은 타원형의 작은 욕조를 두어 반신욕을 즐기기에 딱 좋은 구조로 만들어 놓았다. 레더 모양의 수건 걸이도 마련해 두어, 반신욕을 즐기고 난 뒤 사용하기 딱 좋은 환경이다.

샤워부스-욕조

 현실적으로 욕실이 좁다면 많이 사용하는 구조 중 하나이다. 욕조에 샤워 부스를 마련해 놓은 구조, 예전부터 많이 사용하던 방법이다. 욕조에 커튼을 두고 사용한다면, 따로 샤워부스 없이 바깥 쪽은 건식으로 안쪽은 습식으로 사용하기 좋은 구조이기도 하다. 샤워할 때에 욕조를 넘나들어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지만, 물이 밖으로 튈 염려도 있고, 공간 분리도 잘 되고, 생각보다 장점이 많은 형태이다.

욕조-흑백사진

 지금까지 욕실 인테리어에 대해 살펴보았는데, 욕실을 구상할 때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욕실 꾸미기는 우리나라 아파트 현장에서는 여러가지 제약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보통 방이나 거실 등 다른 공간에 비해 가장 작게 나오는 것이 욕실 공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만큼 소홀히 하지 않고, 잘 꾸미면 다른 집과 차별화된 나만의 욕실을 가꿀 수 있을 것이다. 현실적으로 모든 걸 만족시킬 수는 없겠지만, 최대한 자신의 취향을 반영한 예쁜 욕실 완성해 가시길 바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