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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인테리어 스타일

컬러로 보는 인테리어4 그린 포인트 인테리어

by Interior.Info 2021. 9. 16.

그린 포인트 인테리어

나뭇잎

 녹색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미지가 무엇인지 묻는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초록 나뭇잎, 숲의 색을 떠올리지 않을까 싶다. 어찌 보면 우리에게 자연을 떠올리게 하는 가장 적합한 색이 바로 녹색이라고 생각한다. 보고 있으면 편안해지는 색, 실제로 눈에도 좋은 색으로 알려져 있는 색, 이런 녹색을 활용한 인테리어는 어떤 모습일지 알아보려 한다.

 

녹색의 의미

 녹색은 나뭇잎의 색이기 때문에 환경 보호와 관련된 곳에 상징적으로 많이 사용되어 왔다. 거기다 생명의 근원과 같은 색으로 여겨져 이슬람 국가에서는 신성시하는 색이기도 하다. 기독교에서도 녹색은 성장, 생명을 뜻하여 예배나 미사때 성당 안을 장식하는 색으로 많이 사용하기도 한다.

 한편 미술에서는 사용하기 굉장히 까다로운 색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묘하게 튀는 색이고, 잘 못 사용하면 촌스러워 보이는 색이라 조합이 까다롭다고 한다. 원래 느낌의 초록보다는 다른 색을 섞어 초록색이 아닌 오묘한 색으로 바꿨을 때에 비로소 사용하기 용이해진다고 한다.

녹색 계열의 벽지로 인테리어 하기

녹색벽지

 먼저 벽을 녹색으로 칠한 공간을 통해 그린 포인트 인테리어가 어떤 느낌인지 살펴보려고 한다. 이 공간은 녹색으로 벽을 칠함과 동시에 창 밖으로는 나무가 보여, 안팎으로 녹색으로 둘러싸인 집이라 할 수 있다. 거기다 거실 안에 여인초 같은 키 큰 식물도 키우고 있다. 이런 공간과 어울리게 러그는 나무 느낌이 나는 재질의 러그를 깔고, 스툴도 나무 모양 그대로 살린 다리를 사용해 전체적으로 내추럴한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다양한-포스터

 이 방의 벽은 완전 녹색이라기보다 어두운 색이 들어간 톤 다운된 녹색이다. 앞서 미술에서 녹색 자체가 사용하기 어려운 색이라고 언급하였는데, 이처럼 톤 다운 된 올리브 그린색으로 만들어 놓으면 다른 색들과 조화를 이루기가 쉬워진다. 이 거실에는 주황색과 그린이 포인트 색이라고 할 수 있는데, 전체적으로 비비드하고 경쾌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비비드한-거실

 이 공간도 위의 공간과 비슷하게 톤 다운된 녹색으로 칠해져 있다. 이곳은 라탄으로 만든 장과 조명, 벽 장식품 등을 이용해 휴양지 느낌이 물씬 나는 공간으로 꾸며 놓았다. 벽에 걸려있는 그림과도 잘 어울려, 멋진 인테리어를 완성하였다. 

연두색-벽

 이 공간의 초록색은 좀 더 밝은 느낌이다. 민트색에 가까운 색으로 공간이 좀 더 화사해 보이는 효과를 주고 있다. 거기다 웨인스코팅으로 벽을 꾸며 고급진 느낌도 더해졌다. 여기서 웨인스코팅이란 벽에 덧대는 나무판자를 지칭하는 말에서 유래한 것으로 벽에 장식을 위해 덧대어 만든 인테리어 기법을 뜻한다. 초기에는 단열을 위해 판자를 덧대는 것에서 시작하였는데 최근에 와서는 인테리어 디자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예쁜거실

 이 거실은 녹색 벽에 러그도 비슷한 녹색 계열로 깔아 전체적으로 톤을 맞춰주었고, 거기다가 골드 메탈 재질의 조명과 액자, 장식장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의외로 그린과 골드의 조합이 꽤 괜찮다는 걸 알 수 있는 공간이다.

 이 공간은 보통의 녹색보다 더 진한 느낌의 청록색으로 벽을 꾸며 놓았다. 좀 더 묵직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공통적으로 흑백으로 이루어진 포스터 액자를 달아주었는데, 모던하고 차분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녹색-침실차분한-녹색-벽

 이 침실은 공통적으로 웨인스코팅 벽에 녹색 계열로 벽을 인테리어 했다. 녹색은 사람을 차분하게 만들어 주는 색이기 때문에, 침실 벽에 해두면 숙면을 취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초록 식물을 활용한 인테리어

창밖-초록풍경

 그린 포인트 인테리어에서 초록 식물을 빼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이 공간은 전체적으로 우드톤으로 가구를 맞추고, 창가에 초록 식물을 두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거기다 창밖으로 보이는 초록색 풍경까지 더해 완벽한 그린 포인트 인테리어를 완성하였다.

 이 침실은 실제 초록 식물에 더해 그림도 식물 그림을 걸어두었다. 여기서도 골드 메탈이 곳곳에 사용되었는데, 초록색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생기 있으면서도 포근한 느낌의 침실로 완성되었다.

초록의자-다이닝룸

 이 공간은 다이닝룸인데, 녹색의자로 포인트를 주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와 녹색, 골드가 조화를 이룬 공간이다. 녹색 계열 인테리어 디자인을 살펴보면 골드가 정말 많이 사용되는 것을 알 수 있다. 골드는 나무의 색과 비슷해 그린과 잘 어울리고 거기에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기 좋은 컬러이다. 

초록잎-라탄조명
 

 화려한 페르시아 느낌의 러그와 라탄 아이템들을 조합하여 휴양지 느낌의 인테리어를 완성한 공간이다. 초록 식물들 중에서도 잎이 넓고 큰 식물을 배치하면 좀 더 쉽게 휴양지 느낌을 낼 수 있다.

회색벽-초록식물
 

 어두운 회색 계열의 벽지에 초록색 커튼과 식물을 배치하여 공간을 완성하였다. 자칫 어두운 벽은 무겁고, 답답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우드톤의 가구와 초록 식물을 배치하여 그런 느낌을 중화시켜 주고 있다. 집중이 잘 되면서 좀 더 편안한 느낌의 서재를 꾸밀 때 이와 같은 색 조합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해드리고 싶다.

 

예쁜창밖풍경초록-창가

 

 이상으로 그린 포인트 인테리어에 대해 알아보았다. 사실 다른 어떤 인테리어보다 창밖으로 이런 초록색 풍경이 보인다면 그보다 좋은 인테리어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이런 뷰를 가진 집에 살 순 없더라도,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초록색으로 나만의 공간을 포근하게 꾸며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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