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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ior/인테리어 스타일

컬러로 보는 인테리어2 옐로우 포인트 인테리어

by Interior.Info 2021. 9. 14.

컬러 포인트 인테리어

 컬러로 보는 인테리어 두 번째 시간, 오늘의 색은 바로 노란색이다. 노란색 하면 다양한 이미지가 떠오르는데, 긍정적인 이미지부터 부정적인 이미지까지 복합적으로 다양한 상징으로 사용되고 있다.

 긍정적인 의미로 노란색은 식물이나 꽃에 많이 있는 색이라 싱그러움을 나타내는 색이기도 하다. 특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개나리를 통해 노란색은 봄의 색이라는 인식이 있다.

 거기다 레몬, 귤과 같은 과일들이 노란색을 띠고 있어, 상큼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우리가 보통 먹는 비타민C 관련 제품들이 노란색 패키지로 이루어져 있는 것을 보면 더 쉽게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노란색은 어린이를 상징하는 색으로도 많이 쓰이고 있다. 병아리에서 따온 이미지 때문인지 유치원복에서 시작해 유치원 차, 가방 등도 노란색으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누리끼리하다'라는 표현도 있듯이 깨끗하지 못한 느낌을 주기도 하고, '안색이 누렇게 떴다'라는 표현에서 처럼 병약한 느낌을 주는 색으로 인식되기도 한다.

 

건축에서의 노란색

자금성

 동양에서 노란색은 오랫동안 황제를 상징하는 색으로 여겨졌다. 황금빛과 가까운 노란색은 부귀와 권력의 상징이 되어, 노란색이 들어간 옷감은 아예 일반인은 사용할 수 없는 색이 되었고, 오직 황제만이 노란색 옷을 입을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상징은 건축에도 이어져 자금성의 경우 기와 등 많은 부분에 노란색을 사용했음을 알 수 있다. 

로코코-궁전

 서양에서도 노란색은 귀한 색으로 여겨져 여러 궁전 건축에 사용되기도 하였다. 특히 로코코 양식의 건축물들은 실내와 벽 천장을 황금색 흰색 등으로 꾸며 세련미와 고급스러운 느낌을 더하기도 했다.

현대 건축에서의 옐로우

거실공간

 현대 건축에서 노란색은 좀 더 다양한 톤으로 각각의 공간에 맞춰 사용되고 있다. 황금색에 가까운데 골든 옐로부터 비비드 한 컬러의 옐로, 레몬색 등등 정말 다양한 톤의 노란색이 있어 어떤 톤으로 사용되느냐에 따라 그 공간의 분위기가 달라지기도 한다.

 위의 공간은 가운데 골드 테이블이 눈길을 끈다. 메탈 소재의 테이블이 중심을 잡아주고, 주변에 노란색 소파, 골드톤의 쿠션이 조화를 이루어 전체적으로 고급지면서 생동감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반면에 이 공간은 같은 노란색 테이블이지만 분위기가 다르다. 레몬빛에 가까운 노란색 테이블이 초록 식물과 어우러져서 밝고 생기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주고 있다.

 노란색과 초록색은 조화가 잘 되는 색 조합 중 하나이다. 잘 활용하면 공간을 내추럴하면서 활력 있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노란색 의자와 소파 활용하기

골드스탠드조명-노란소파

 위의 공간에서 노란색은 무채색의 공간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뒤에 걸려있는 포스터부터, 가구와 TV까지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의 느낌에 노란색 의자와 골드 메탈의 스탠드 조명을 두어 포인트를 잘 살려주고 있다.

 멋진 디자인의 의자와 노란색 컬러가 만나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완성해 주고 있다.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 공간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

 위 공간의 소파는 레몬색에 가까운 소파로, 주변의 회색 아이템들과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너무 쨍한 색의 노란색이 아닌 경우 주변의 가구들과 색 조합을 하기에 좀 더 용이할 수 있다.

예쁜소파

 위의 두 소파는 주황색에 가까운 노란색을 띠고 있어 더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주고 있다. 왼쪽 공간은 벽 자체가 주황색으로 되어있고, 오른쪽은 주황색 쿠션과 커튼을 달아 소파와 잘 어울리게 매치해 놓았다. 노란색과 주황색이 만나 따뜻한 느낌이 더 배가 되고 있다.

스웨이드-재질-소파식물과노란의자

 벨벳 느낌이 나는 겨자색 의자는 고급스러우면서, 생기 있는 느낌을 더해준다. 겨자색이 조금 튀는 색이라 생각해 부담이 된다면 중화시켜줄 수 있는 그레이톤의 가구, 초록 식물들을 같이 배치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노란 벽지로 완성된 인테리어

 벽지를 노란색으로 사용해 좀 더 과감하게 옐로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도 있다. 위의 공간은 노란색 벽지에 우드 가구, 초록 식물을 배치해 공간을 완성했다. 모든 벽면을 다 노랗게 하는 것이 부담된다면, 한쪽 벽면만 칠하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다.

 이 공간의 벽지는 좀 더 파스텔톤에 가까운 노란색이다. 튀지 않으면서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다. 벽에 결린 꽃 모양의 그림과도 잘 어우러져 빈티지하면서, 따뜻한 감성으로 공간을 완성했다.

파스텔-옐로우

 이 주방은 위쪽은 아이보리 벽지, 아래쪽은 초록색 타일로 꾸며 공간을 완성했다. 시계 색상도 안 쪽이 노란 것을 선택하여 전체적인 분위기를 맞추었다. 노란색, 초록색, 검은색이 조화를 잘 이룬 공간이라고 볼 수 있다.

 

소품 활용하기

 노란색이 들어간 소품들을 포인트로 잘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위의 노란색 스툴은 초록색 식물, 나무 문과 잘 어우러져 내추럴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보통 식물을 두는 스툴은 화이트나 우드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노란색의 스툴을 사용해 보는 것도 추천드리고 싶다. 

 위 침실은 전체적으로 무채색 계열의 베딩과 조명을 두고 침대 러너를 노란색으로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전체적으로 묵직해질 수 있는 분위기에 생기를 더해주고 있다.

 쿠션도 많이 사용되는 소품 중 하나이다. 왼쪽은 노란색 의자에 노란색과 회색의 패턴이 들어간 쿠션을 배치했고, 오른쪽은 회색 소파에 노란색 쿠션을 매치하였다. 노란색과 회색 두 가지 색도 얼핏 생각하면 안 어울릴 것 같은 조합이지만 막상 매치해 놓고 보면 서로 중화시켜주는 느낌이 있어 생각보다 잘 어울리는 컬러 조합이다.

 이 공간은 소파 위에 노란색 소파 커버를 두어 포인트를 주었다. 소파 커버도 잘 활용하면 정말 좋은 아이템이다. 소파를 오래 쓰다 보면 질리기도 하고, 오염이 발생하기도 하는데, 그럴 때 소파 커버를 사용하면 분위기도 쉽게 바꿀 수 있고, 더 오래 깨끗하게 소파를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마지막으로 노란색 인테리어에서 꽃 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노란색 개나리꽃 얼마를 꺾어 식탁이나 주방에 두면, 그걸로 집안에 봄을 들여다 놓을 수 있다. 

해바리기해바라기-들판

 최근에는 집안에 해바라기 그림을 걸어두는 경우도 많은데, 노란색이 상징하는 돈, 부귀와 연결지어 의미부여하는 경우가 많다. 해바라기 그림을 집에 두면 돈이 들어온다는 속설이 있을 정도이다. 꼭 그런 이유가 아니더라도 화사한 해바라기 꽃 사진을 집에 두는 것만으로도 집안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 수 있어 추천해 드리고 싶다.

 

 

 이상으로 노란색과 관련된 다양한 가구와 소품들을 살펴보았다. 생기있는 집안 분위기를 연출하거나 따뜻한 느낌을 주고 싶을때 적극 활용해 보시길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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