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쇼룸 투어
이사를 앞두고 소파, 테이블 등 가구들을 구매하기 위해 이곳저곳 매장들을 자주 다니고 있는 요즘, 직접 가보고 좋았던 매장 5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한다. 서울을 포함해서 일산, 파주에 있는 매장으로 주말에 시간을 낸다면 다녀올 수 있을만한 곳으로 선정하였다. 식탁에 특화되어 있는 매장, 소파에 특화되어 있는 매장 등등 가구 종류별로 있으니 한번 둘러보시길 바란다.
리케
제일 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바로 서울 서교동에 있는 리케 매장이다. 가장 접근성도 좋고, 주차도 하기 편한 곳이라 직접 가보시길 추천드린다.
리케 매장은 처음에 시스템 선반이 마음에 들어서 알게 된 곳인데, 생각보다 다양한 가구들을 판매하고 있는 곳이었다. 1층에 들어서니 소파와 소파 테이블들이 있었는데, 디자인이 깔끔하고 맘에 들었다.
인터넷에서 보았던 북 선반도 있었다. 다른 선반과 달리 모양을 마음대로 조립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끝 부분은 둥그스름해서 부드러운 느낌인 것도 맘에 들었다.
인터넷에서 보고 맘에 들었던 리케 선반, 실제로 보니 더 예쁜 것 같았다. 디자인이 깔끔하고 색상도 맘에 들었다.
시스템 선반은 원하는 대로 구성을 짤 수 있었는데, 이렇게 거실에 컴퓨터 책상과 함께 두는 것도 좋을 것 같았다.
한 쪽 벽을 선반으로 짜 놓은 모습, 서랍의 구성도 마음대로 할 수 있어 쓰임새나 취향에 맞게 바꿀 수 있다는 점도 좋았다. 직접 보고 나서 마음에 들어 선반은 이곳 리케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몽키우드
두 번째로 소개할 곳은 몽키우드라는 테이블 전문 매장이다. 쇼룸은 파주에 위치해 있었고, 근처에 공장도 있어 규모가 꽤 큰 곳이었다. 주차장도 잘 마련되어 있었다.
다양한 종류의 식탁을 만날 수 있었던 몽키우드, 세라믹 식탁부터 나노 라미네이트까지 다양한 상판의 식탁들이 있었다.
그중에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은 테이블, 페닉스 상판에 깔끔한 느낌의 식탁이었다. 여기서 페닉스는 자가복원이 가능한 신소재로 만든 상판이다. 세라믹 식탁이 무겁고 차가운 느낌이라 싫다면 페닉스 제품을 찾으시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예전에는 식탁 종류 하면 원목, 세라믹 정도만 알았는데, 점점 다양한 소재의 제품들이 나오고 있다. 플렉스의 특징은 자가복원인데 스크래치가 있으면 물을 적신 행주나 수건을 올리고 다리미로 다려서 복원할 수 있다고 한다. 무광의 세련된 느낌이고 세라믹처럼 차가운 느낌이 아니라 최근 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에싸
다음으로 이미 잘 알려진 소파 브랜드 에싸 매장이다. 자코모의 친환경 라인이라고 하는 에싸, 좀 더 젊고 트렌디한 느낌의 소파 브랜드 이미지라 한번 방문해 보기로 했다.
우리가 다녀온 에싸 플래그십 스토어는 일산에 있는 매장으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곳이다. 가보니 규모도 크고 소파 종류가 가격별로 다양하게 있어 구경하기 좋은 곳이었다.
우리가 주로 둘러봤던 곳은 2층이었는데, 소파 외에 다른 소품들로 꾸며져 있어 소파가 있을 때 거실의 느낌도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
보라색 벽과 러그로 꾸민 공간, 트렌디한 느낌이 나는 구성이었다.
에싸의 젊고 트랜디한 느낌이 잘 살아있는 소파, 대부분의 소파가 좌방석이 넓고 푹신해서 한번 앉으면 일어나기 싫은 소파가 많았다.
우리가 선택한 소파는 베이식한 느낌의 소파, 아무래도 무난한 디자인의 소파가 좋을 것 같아 선택했다. 직접 가서 보니 소재도 만져볼 수 있고, 직접 소재를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다. 다른 가구보다도 소파는 꼭 앉아보고 사시길 추천드리고 싶다.
장미맨숀
다음으로 소개할 곳은 장미맨숀이라는 곳이다. 오늘의 집에서 자주 보았던 곳인데, 이곳의 벽 선반이 마음에 들어서 방문해 보기로 했다.
가보니 선반뿐 아니라 침대, 협탁 등등 다양한 가구들이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특히 라탄 소재로 된 가구들이 많았는데, 포인트로 두기 좋을 것 같았다.
이전에 인터넷에서 보고 마음에 들었던 캐비닛, 벽에 구멍을 뚫는 것이 부담된다면 벽 선반 대신 이런 캐비닛을 두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찰스 퍼니처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장미맨숀 바로 옆에 있는 찰스 퍼니처라는 곳이다. 이곳은 장미맨숀에 비해 좀 더 묵직한 느낌의 가구를 판매하고 있었다.
전체적으로 진득한 느낌의 원목 가구들이 많았던 찰스 퍼니처, 차분한 느낌의 가구들이 많이 있었다.
물론 이곳도 라탄을 이용한 제품들이 있었다. 데이베드로 사용하기에도 좋을 것 같은 소파도 있었다.
찰스 퍼니처에서 마음에 드는 가구 중에 하나는 바로 소파였다. 하나시 소파는 실제로 가서 보니 더 만듦새가 단단한 느낌이었다.
직접 앉아보니 정말 편했던 소파 색상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원하는 느낌으로 고를 수 있었다.
지하로 내려가면 테이블과 다양한 의자들도 만날 수 있었다. 묵직한 원목 느낌을 좋아하신다면 찰스 퍼니처 제품들이 취향에 맞으실 것 같다.
총평
지금까지 서울 근교 다양한 가구매장 쇼룸을 소개해 드렸다. 식탁과 소파 등 다양한 제품들을 직접 가서 보고 고를 수 있어서 좋았는데, 각 매장마다 특화된 가구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다. 확실히 가서 보니 인터넷으로 보는 것과 또 달랐다. 특히 식탁 테이블이나 소파 같은 경우에는 한번 쓰면 오래 사용하기 때문에 직접 가서 보고 고르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다. 선반 같은 소가구들은 마음에 안 들면 바꾸는 것이 상대적으로 쉽지만, 식탁 테이블과 소파는 바꾸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식탁과 소파의 소재가 다양해진 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졌지만, 그만큼 나에게 잘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지 찾는 것이 더 중요해졌다. 이사나 결혼을 앞두고 계신 분이 있다면 발품을 팔아서 꼭 좋은 제품으로 구매하실 추천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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