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블 조명
작은 소품이지만 집안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조명, 조명의 종류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오늘은 테이블 조명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한다. 다른 조명들에 비해 이동하기 쉽고, 부피도 작아서 이곳저곳 활용할 곳이 많은 조명이 바로 테이블 조명이다.
테이블 조명이 자주 사용되는 공간을 생각해 보면 가장 먼저는 침실이 떠오른다. 은은한 조명을 켜 두면 밤에 분위기도 있고, 숙면을 도와주기도 한다.
테이블 조명이 자주 쓰이는 또 다른 공간은 바로 서재이다. 우리가 흔히 스탠드라고 불러왔던 조명이다. 공부할 때 많이 사용하는 서재 조명은 밝은 빛을 필요로 한다.
최근에는 조명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침실, 서재 외에 다양한 공간에서 조명이 활용되고 있다. 집안 거실에 자리 잡고 있는 밝은 조명 대신 분위기 있는 스탠드 조명이나 테이블 조명을 켜 두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이렇게 공간에 따라 다양하게 사용되는 테이블 조명에 대하여 서재, 침실, 그 밖의 공간으로 나누어 살펴보려 한다.
책상과 테이블 조명
넓직한 책상과 시원한 창문이 돋보이는 곳이다. 책상 위에는 다른 많은 물건을 올려두지 않고 노트북과 램프만 올려두었다. 자칫 심심할 수 있는 공간에 램프로 포인트를 주었다. 검은색 바디에 오렌지색 헤드로 이루어진 테이블 조명이 색감이 부족한 공간에 생기를 주고 있다. 은은한 주황색 빛이 램프 디자인과도 잘 어울린다. 부피도 크지 않아 이동도 편리해서 실용적인 부분도 만족스러운 조명이다.
화이트톤의 책상에 노란색 램프로 포인트를 주었다. 책상에 어울리는 조 명답게 비교적 밝은 빛을 띠고 있다. 하얀색의 책상 위에 화분, 볼펜 등 포인트가 될만한 물건들을 올려둔 것이 눈에 띈다.
원목 책상과 갈색 종이로 감싼 화분, 나무토막과 솔방울로 포인트를 준 책상에 검은색 램프를 올려두었다. 나무와 관련된 소품들이 있어 내추럴한 분위기에 시계와 램프로 모던한 분위기를 더하였다. 두 가지 조화가 잘 어우러지는 책상이다.
모던하고 깔끔한 화이트 책상에 테이블 조명도 심플한 것으로 택하였다. 바디가 얇아 더 깔끔해 보이는 조명이다. 거기에 보름달 모양의 조명을 놓아 은은한 분위기까지 더하였다. 서로 다른 색감과 느낌의 조명을 두어 여러 가지 분위기를 낼 수 있는 것이 이 공간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고풍스러운 책상에 갓 조명을 배치한 공간이다. 일반적인 서재 조명과는 다르게 갓 모양의 전등을 사용하였다. 어두운 색의 책상과 은은한 조명이 만나 클래식한 느낌을 주고 있다.
침실과 테이블 조명
요즘은 다양한 모양의 테이블 조명이 많이 나오지만 침실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조명은 갓 모양의 조명이 아닐까 싶다. 천으로 전구 부분을 감싼 갓 조명은 은은한 느낌을 내기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일 것이다. 거기다 오래 봐도 질리지 않는 클래식한 디자인이라 지금도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는 단순한 갓 모양에 주름을 넣은 단스탠드가 한참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조명은 정말 클래식한 느낌이다. 갓 부분에 태슬부터 바디까지 클래식한 느낌을 더해준다. 주변의 침대와 협탁도 고풍스러운 느낌이라 조명과 잘 어울린다.
북유럽 인테리어의 대표주자 베르너 팬톤의 플라워 팟도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는 조명이다. 빛이 아래로 은은하게 퍼지는 모양이라 침실에서 사용하기에도 적합하다. 플라워 팟은 펜던트 조명으로 식탁에서 많이 사용하는 조명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바디가 예술작품처럼 디자인 된 조명이다. 마치 도자기 모양같은 조명으로,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해 준다. 전체적으로 침대와 커튼은 심플한 느낌으로 두고, 조명에 포인트를 준 침실 공간이다.
그 밖의 공간
그 밖에 거실이나 서랍장, 선반 위에도 조명은 여기저기 사용된다. 다양한 공간에 적절하게 조명을 사용하면,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화이트와 우드로 전체적인 톤을 맞춘 공간이다. 램프의 모던하고 깔끔한 디자인과 다른 소품과의 조합이 인상적인 공간이다.
그레이와 화이트, 블랙으로 조합을 이룬 거실 공간이다. 전체적으로 모던한 느낌에 조명도 심플한 것으로 두어 조화를 이루었다.
따뜻한 창가 느낌을 살려주는데 노란 조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초록색 식물과 노란 조명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조명 자체의 빈티지하고 클래식한 느낌도 맘에 든다.
창가 작은 테이블에 클래식한 모양의 갓 조명을 배치하였다. 앞에 놓여있는 의자도 클래식한 느낌이라 잘 어울린다. 모던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이 함께 공존하는 공간이다.
그레이톤의 서랍장 위에 포인트로 주황색 조명을 두었다. 전체적으로 묵직한 컬러의 공간에 포인트가 되어 공간에 생기를 주고 있다. 조명 모양 자체는 클래식한 느낌이라 너무 튀지 않는 것도 맘에 드는 포인트다.
크롬 재질의 테이블 조명과 예쁜 꽃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얼핏 잘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지만 때로는 서로 다른 느낌의 소품을 배치하여 개성있게 꾸미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선반 위에 유리병을 오브제처럼 올려두었는데, 꽃과 조명의 간극을 오브제들이 메꿔주는 느낌이다.
지금까지 다양한 테이블 조명에 대해 살펴보았다. 전구색부터 디자인까지 정말 다양한 조명들이 있어 고르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은 소품이다. 자신의 집에 잘 어울리는 조명을 찾기 위해서는 여러 공간의 조명들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작지만 집안 분위기를 바꾸는데 큰 역할을 하는 조명, 자신의 취향대로 잘 고르셔서 예쁜 인테리어 완성하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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