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멀리스트 VS 맥시멀리스트1 침실편

미니멀리스트 VS 맥시멀리스트

 인테리어를 하는 데 있어 다양한 취향이 존재하지만, 가장 쉽게 생각할 수 있는 기준 중에 하나가 미니멀리스트이냐 아니면 맥시멀리스트냐로 나뉠 수 있을 것이다. 다들 알다시피 미니멀리스트는 물건은 적게 놓게 깔끔하게 인테리어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라면 맥시멀리스트는 많은 물건을 배치하여 자신의 취향을 가득 담는 걸 좋아하는 쪽일 것이다. 이 두 가지 스타일에 따른 인테리어 예시를 살펴보고 자신은 어떤 취향인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가장 처음으로는 침실로 두 가지 스타일을 비교해 보겠다.

 

미니멀리스트의 침실

 먼저 첫 번째 미니멀리스트의 침실이다. 깔끔한 침대 디자인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헤드 부분은 심플한 그레이톤으로 되어있고, 매트리스 밑에 부분은 화이트로 이루어져 있다. 침구도 화이트 색상으로 두어 깔끔하고, 심플한 느낌을 주고 있다. 조명의 디자인도 벽부등은 심플한 블랙으로, 천장등은 둥근 형태의 화이트로 두어, 전체적으로 블랙 앤 화이트의 인테리어를 완성하고 있다.

 이 침실도 화이트 침구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미니멀리스트가 좋아하는 색상 중에 하나가 화이트가 아닐까 싶다. 오른쪽에 협탁 위에는 실버톤의 탁상 조명을 두었는데, 전체적으로 깔끔한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 커튼은 좀 더 따뜻한 느낌의 베이지 톤으로 걸어두어 차가운 느낌을 눌러주고 있다.

 예쁜 다락방에 만들어진 침실이다. 공간이 크지 않기 때문에 물건을 많이 둘 수 없는 경우, 미니멀리스트 스타일의 취향에 인테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운데 침대를 두고, 양 옆으로 작은 협탁과 조명을 두어 공간의 중심을 대칭으로 완성하고, 의자 하나만 두어 최소한의 가구로 공간을 잘 꾸며놓았다.

미니멀리스트 인테리어를 완성하기 위해 중요한 것은 수납일 것이다. 진정한 미니멀리스트라면 일단 사용하는 물건도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물건들만 남기고 어딘가에 넣어두어 깔끔하게 정리하고 싶은 마음이 들 것이다. 

 이 침실에는 실용적으로 보이는 서랍장 하나를 침대에 두어 물건들을 정리해 두었다. 침대는 묵직한 컬러의 브라운톤 프레임을 사용하였고, 침구는 역시 화이트로 맞추어 깔끔한 느낌을 더해주고 있다.

 이 침실은 조명에 포인트를 주었다. 이 방은 침대 헤드 부분의 벽면이 넓지 않아 큰 협탁을 두기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서 큰 협탁을 두는 대신 블랙의 벽부등을 달아 조명 문제를 해결하고 그 옆에 남는 공간에 작은 3단 선반을 두었다. 좁은 공간을 잘 활용한 인테리어라는 생각이 든다.

 이 방은 전체적으로 방의 색을 브라운으로 맞추었다. 통일된 하나의 색상이 관통하고 있어 심플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보통 미니멀리스트의 방은 블랙 앤 화이트로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단조롭게 느껴진다면 포인트 색상을 하나 주고 인테리어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맥시멀리스트의 침실

 맥시멀리스트라면 침실에 침대 하나만 두고 사는 것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다. 기본적으로 소파 하나는 있어야 하고, 창가 쪽에 작은 테이블을 둘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침실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인테리어, 컬러가 다양한 인테리어가 맥시멀리스트가 선호하는 공간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물건을 좋아하는 맥시멀리스트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물건을 많이 둘 것이다. 먼저는 쿠션에서 거울, 식물에 이르기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고, 색상이 화려한 침구나 러그도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중 하나일 것이다.

 위의 공간은 일단 다양한 쿠션을 두어 침대에 포인트를 주고, 거울도 침대 양쪽으로 달아두어 대칭을 이루고 있다. 의자와 식물, 러그까지 놓아 맥시멀리스트의 취향에 맞으면서, 색상은 차분한 컬러로 두어 정돈된 느낌도 주고 있다.

 이 침실은 침대와 의자 벤치에 이르기까지 전체적으로 네이비와 옐로우로 톤을 맞추었다. 거기다 한쪽 벽면에는 무늬가 있는 벽지를 붙여놓아 개성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두었다. 보색의 대비로 인해 파란색톤과 노란색톤이 더 도드라지는 느낌의 인테리어이다.

 이 침실은 여러 가지 인테리어 액자와 그림으로 공간을 꾸민 것이 특징이다. 입구쪽에는 여러가지 색감이 들어간 그림을, 침대 맡에는 블랙 앤 화이트로 이루어진 그림을 걸어두었다. 러그의 패턴이나 침구 등도 제각각의 느낌이지만 오히려 다양한 물건과 톤이 만나 조화를 이룬 침실이 되었다.

 이 침실은 인디언 핑크색을 포인트로 주었다. 침구와 한쪽 벽, 배개 색상을 통일하였고, 침대와 소파, 액자 등은 블랙 앤 화이트로 맞추어놓았다. 다양한 물건이 전체적으로 색 조화가 잘 이루어진 침실이다.

 초록 식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맘에 들어할 공간이다. 한쪽 벽을 그린으로 칠해 안에 있는 식물과 어울려 생기 있는 느낌을 준다. 벽 쪽에 붙어있는 탁자와 의자도 원목 느낌의 빈티지한 제품을 놓아 조화를 이루고 있다. 여기에 포인트로 화려한 패턴의 러그를 두어 시선을 분산시키고 있다.

  작은 우쿨렐레와 세계지도, 플래그 같은 여러가 물건들이 조화를 이룬 공간이다. 주인의 추억과 손때가 묻어있는 느낌이다. 화려한 패턴의 러그를 두어 바닥에 포인트를 주고 상대적으로 침대는 화이트 베딩으로 꾸며 깔끔하게 마무리해주었다. 여러 가지 물건들이 모여있지만 전체적으로 우드톤의 물건들이 많아 감성적이면서 따뜻한 느낌을 주고 있다.

 식물을 정말 좋아하는 맥시멀리스트의 방이다. 침실에 두기에 비교적 커다란 식물 두 그루와 액자와 쿠션까지 식물로 맞추었다. 창밖에 초록 배경이 없다면 이렇게 집 안으로 초록을 도배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침대와 벤치, 여러 가지 쿠션으로 꾸민 침실이다. 골드톤으로 이루어진 침대 헤드와 라탄 느낌의 벤치, 그리고 스프라이트 패턴의 러그와 커튼, 조명까지 다양한 패턴과 색이 공존하는 방이다. 가운데 벤치와 침대가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곳곳에 스프라이트로 통일성을 준 것이 이 침실 인테리어의 포인트이다. 묘하게 통일성을 주어 과한 느낌이 없이 조화를 잘 이룬 느낌이다.

 또 다른 식물 러버의 방이다. 이 방은 초록색과 오렌지, 골드로 포인트를 주었다. 액자의 크기도 제각각이고, 프레임도 다르지만 식물이라는 공통의 주제가 있어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다. 가운데 라탄 펜던트 조명도 식물이 많은 이 방 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포인트이다.

 이 방은 식물과 마크라메, 뜨개질을 한 듯한 침구로 포인트를 주었다. 행잉 플랜트의 바구니도 마크라매로 꾸며놓았다. 식물과 마크라메가 만나 감성적인 느낌이 가득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침대 밑에 지구본과 오래된 느낌의 여행가방도 빈티지하면서 감성적인 방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

 이 방은 블랙 액 화이트를 기본으로 다양한 물건들을 배치해 둔 공간이다. 침대와 책상, 또 다른 1인 의자까지 두어 침실 안에서 여러 가지 일을 다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둔 것이 특징이다. 여러가 물건들이 있지만 톤을 하나로 통일하여 어수선한 느낌없이 조화를 잘 이루고 있다.

 이 방은 여러가지 액자로 포인트를 주었다. 바닥에 크기가 크고 패턴도 큰 러그를 깔아 둔 것도 포인티이다. 전체적으로 천정까지 나무로 되어있어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는 공간이데, 액자와 러그로 포인트를 주어 무거운 느낌을 중화시키고 있다. 

 

 

 지금까지 미니멀리스트와 맥시멀리스트의 방을 살펴보았다. 각자의 취향에 맞는 방은 어떤 스타일인지 살펴보고 원하는 스타일로 꾸며보시길 바란다. 다음 편에는 거실 등 다른 공간들도 비교해서 살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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